메인쿤
메인쿤

'메인쿤'은 어떻게 발생되었을까

'메인쿤'은 북미의 메인주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품종입니다. 북미에 큰 농장들이 매우 많았는데, 당시 농장에서 쥐 때문에 고민이 많아 고양이를 꼭 사육하였다고 합니다. 추운 북미 지역에서 버티며 쥐 사냥을 잘하는 개체들이 살아남다 보니 현재의 '메인쿤'이 탄생된 것이죠. 유래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더 있는데, 가장 지배적인 것은 영국에서 넘어온 장모종 고양이와 메인주 단모종 고양이가 교배하여 현재의 '메인쿤'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메인쿤'은 어떤 고양이인가

큰 몸집과 단단한 체격을 가진 중대형의 장모종 품종입니다. 고양이 중 가장 큰 대형묘입니다. 털은 특유의 거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속 털까지 빼곡히 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반신으로 갈수록 긴 털을 갖고 있으며 목 부분에 갈기와 같은 긴 털이 있습니다. 성장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성묘로 완전히 자라기까지 3~4년이 소요됩니다. 털 색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성묘 수컷은 6~10kg, 성묘 암컷은 4~7kg 정도까지 자라며 큰 개체의 경우 15~20kg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최근 러시아에서 생후 1년 10개월 된 '메인쿤' 고양이가 12.7kg의 몸무게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호자는 '주변 사람들이 고양이로 보지 않는다.'라고 인터뷰해 웃음을 자아냈었죠. 

 

'메인쿤'은 영미권에서 '거인 신사(gentle giants)'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유독 말이 많아지는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보호자에게 요구사항이 있을 때 말이죠. 또한, '메인쿤'은 보통 고양이들과 달리 물을 좋아합니다. 흔히들 알고 있듯이, 보통 고양이를 목욕시키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고양이는 물에 조금만 닿아도 질색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메인쿤'은 얌전히 목욕을 즐기는 편입니다.(몸집이 크니 샴푸는 많이 필요하겠네요)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수영을 즐기는 '메인쿤'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보통 고양이들과 달리 입이 돌출되어 좀 더 맹수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멋있게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메인쿤'은 보호자를 잘 따르고 똑똑하며 장난기가 많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입니다. 강아지처럼 보호자가 외출 후 돌아오면 매우 반기고, 공 물어오기 놀이를 즐긴다고 합니다. 애정표현을 직접적으로 하는 편인 부분도 강아지와 비슷합니다.

 

'메인쿤'의 건강에 대해서

'메인쿤'의 약 40%정도는 발가락이 많은 다지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딱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양이들 사이에서 생존에 유리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메인쿤'에 대한 상식으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전병으로는 비후성 심근증(심장벽이 두꺼워지는 병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마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 있으니 주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척수성 근육위축증(뒷다리 근육이 위축되는 병), 고관절 이형성증(절뚝거림, 관절염)을 유의해야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방수 기능이 탁월한 털코트 덕분에 추위에 매우 강합니다. 그만큼 더위에 약한 편이므로 열사병을 조심해야 합니다. 평균 수명은 약 9~13년입니다. 

 

'메인쿤'을 잘 키우는 방법

'메인쿤'은 털이 길고 이중모이기 때문에 털 빠짐이 심하기 때문에 수시로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장모종의 경우, 빗도 종류별로 여러 개가 필요합니다. 겉 털과 속 털의 결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빗살간의 간격이 넓은 도끼빗으로 1차로 빗겨준 뒤, 좀 더 빗살 간의 간격이 촘촘한 빗을 준비하여 2차로 빗어주길 추천드립니다.

 

'메인쿤'은 고양이 중 가장 큰 품종입니다. 코에서 꼬리까지 보통 1m에 달하죠. 한국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파트, 빌라 등에 거주하기 때문에 '메인쿤'을 기르는 데는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왕 크면 왕 귀엽다.'라는 말이 탄생한 것처럼 많은 분들이 로망묘로 꼽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메인쿤'은 몸집이 큰 만큼 식사량이 많으니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식사량과 활동량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사냥놀이 등으로 흥미를 유발하여 적극적으로 활동량을 늘려주며, 캣휠 등을 설치하여 스스로 활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유도해주면 좋습니다.

 

'메인쿤'에 대한 재밌는 사실

  • 대형묘인만큼 골골송도 우렁찰 것 같지만 다른 작은 고양이들의 골골송과 큰 차이 없다고 합니다.
  • 'Stewie'라는 메인쿤 고양이는 코 끝부터 꼬리 끝까지 123cm로, 세상에서 가장 긴 고양이로 2010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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